
가족은 믿음으로 연결된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돈을 빌리거나 빌려줄 때 별다른 문서 없이 구두로 약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족 간 금전 거래에서도 차용증을 작성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오늘은 그 이유와 작성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가족 간에도 금전 거래 기록이 필요한 이유
"가족끼리 무슨 서류야?"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전 거래는 법적인 행위입니다. 가족 간에도 돈이 오고 가는 경우, 차후 오해나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기록을 남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돈을 빌려준 것인지, 증여한 것인지 다툼이 발생할 수 있음
상환 기한, 이자 지급 여부 등 조건에 대한 의견 차이
추후 상속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
다른 가족 구성원의 오해나 갈등 유발
가족끼리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서라도, 오히려 명확한 약속과 기록이 필요합니다.

차용증을 작성해야 하는 이유
차용증은 단순한 서류가 아닙니다. 실제로 다음과 같은 법적 효력을 가집니다.
채권 채무 관계를 명확히 증명
나중에 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소송 시 유리한 증거 자료
금전 거래 사실 자체를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음
이자, 상환 기한 등 구체적 조건을 명시할 수 있음
특히 가족 간에는 외부에 증인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차용증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차용증 작성 시 필수 기재 사항
차용증을 쓸 때는 다음 사항을 빠뜨리지 말아야 합니다.
1. 당사자 정보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정확히 기재
2. 차용 금액
숫자와 한글로 모두 작성 (예: 금 일천만 원정 (₩10,000,000))
3. 차용 일자와 상환 기한
언제 빌렸고, 언제까지 갚을 것인지 명확히 표시
4. 이자 조건
무이자인지, 이자가 있다면 몇 % 인지 명시
5. 상환 방법
일시불, 분할 상환 여부 등
6. 서명 또는 도장 날인
반드시 당사자 양측이 서명 또는 날인
추가로, 가능하다면 제삼자의 증인 서명을 받거나, 공증을 받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차용증이 없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만약 차용증 없이 돈을 주고받았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을까요?
상대방이 "받은 돈은 선물이었다"라고 주장할 수 있음
상환 기한이 불분명해져 돈을 돌려받기 어려움
법적 분쟁 시 입증이 어렵고, 소송에서 불리할 수 있음
증여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음
특히 세법상 가족 간 증여로 인정될 경우, 일정 금액 이상이면 증여세를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금전 거래라고 생각해 방심하면, 예상치 못한 세금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
A 씨는 형제에게 2,000만 원을 빌려주었지만 차용증을 쓰지 않았습니다. 몇 년 뒤 돈을 돌려받으려 했지만, 형제는 "그때 선물로 받은 거 아니냐"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소송까지 갔지만, 차용증이나 이체 기록 외에 증거가 부족해 A 씨는 돈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가족 간에도 감정에만 의존하다가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차용증 작성 시 꿀팁
가능하면 금전 거래 전에 작성하기
이체 기록도 남겨두기 (현금 거래는 피하는 것이 좋음)
이메일이나 문자로 거래 사실을 주고받은 기록 보관
공증까지 받으면 더 확실함

결론: 가족끼리일수록 차용증은 필수!
가족 간 신뢰는 소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금전 거래에는 투명성과 명확성이 필요합니다.
서로의 관계를 지키기 위해, 돈을 주고받을 때 반드시 차용증을 작성합시다.
가벼운 서류 한 장이 가족 간 분쟁을 예방하고, 소중한 인연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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